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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열일곱 번째 책- 나는 고양이로소이다_나쓰메 소세키]

[동네북 열일곱 번째 책- 나는 고양이로소이다_나쓰메 소세키]


오늘 모인 정현미님, 서진님, 이노랑, 토마토의 책이 각양각색입니다. ^^
이노랑께서 갖고 오신 책은 고등학생때 사셨던 ‘초판’이고 저의 책은 10년 뒤인 2007년, 26쇄더라구요.

책 디자이너이신 서진님께서 10년 사이에 변화된 활자모양과 크기 등등에 관해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토지 책도 그렇고 이렇게 오래된 책들을 읽으면 다양한 출판사, 각각의 디자인, 바뀌어지는 책들의 역사도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밌습니다.>,<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소세키를 이해하며 책을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셨어요~.

 

서진- 메이테이가 말하는 안드레아사건을 들으면서 네이버에 안드레아를 검색까지 해봤다. 그런데 없더라. 이상하다 생각하며 끝까지 들어봤더니 결국 뻥이었다. 깜빡 속았다.
쥐를 잡는 장면을 묘사한 것은 러일전쟁을 빗대어 비꼬는 것이다.

노랑- 작가 자신이 신경성 발작증세를 보였고 우울증이었다. 아내와의 별거, 아내의 자살시도 등 죽음이라는 것에 깊게 생각하게 되는 요소가 실제 삶에 존재했다.

서진-가르치던 학생 중에 한명이 자살을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를 보면 국비유학시절 영국에서 힘들어했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책에 나오는 고양이, 구샤미, 메이테이, 간게쓰가 모두 나쓰메 소세키의 자아다. 자신의 모습을 4개로 나누어 투영시켰다.

정현미님-지금 <토지>와 이 책을 함께 읽었는데 심적으로 힘들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갔던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다. 토지의 인물들은 1905년엔 이런일들을 겪었는데 생각하니 힘들다. 대신 1905년에 일본은 이렇구나, 일본사람들은 이런생각을 했구나 알게됐다. 우리가 동시대에 느끼는 전쟁에 대한 것들, 토지에서의 전쟁과 일본인이 겪고 있던 감정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여담으로 일본여행을 가서 느꼈던 건 자신들의 문화는 이렇게 지키고 소중하게 여겼으면서 남의 나라문화는 철저하게 짓밟았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이노랑- 의도치않았지만 큰그림이었다. <토지>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함께 읽는 다는 것은.
작가가 자기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보고 비평을 위트있게 하고 있다. “…위도 나쁜 주제에 더럽게 열심히…” .”매일같이 학교에 간다” 같은 자기자신을 포장하기 보다는 적나라하게 각각의 인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정현미님-고양이의 시각이 곧 작가의 시각이다. 표현이 참 풍부하구나 느꼈다.
천진난만하게 재밌게 그려냈다. 천상 작가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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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임은
<토지 완독 대장정>
8/24(금) 저녁 7시, 마포중앙도서관 2층 카페모아

<18번째 책- 밤이 선생이다_황현산>
9/14(금) 오전10시, 마포중앙도서관 2층 카페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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